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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 건설장비 공장 설립
- 국내 최초, 인도 중서부 뿌네市 현지에 준공
- 年 2,500대 생산능력 갖춰… 2012년 시장점유율 15% 목표
현대중공업이 국내 건설장비 업계 최초로 인도 시장에 본격 진출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인도에 건설장비 현지 법인 및 공장을 설립하고, 11월 21일(금) 낮 12시(한국 시각 오후 3시30분) 인도 현지에서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높은 경제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인도 지역에서의 굴삭기 생산 및 판매 효율을 높이기 위해, 인도 중서부 마하라쉬트라(Maharashtra)주(州) 뿌네(Pune)시(市) 산업단지에 대지 20만2천㎡(6만 1천 평)·건물 3만㎡(9천 평) 규모의 신규 법인 및 공장을 설립했습니다.
현대중공업의 이번 인도 진출은 국내 건설장비 업계에서는 최초이며, 이로써 중국에 이어 거대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인도 건설장비 시장에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인도법인에 약 5천200만 달러를 투자했으며 연간 2천500대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400여 명의 한국 및 현지 인력을 채용해 지난 달부터 건설장비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20톤급 굴삭기 300대 생산을 시작으로, 2010년에는 8~20톤급 굴삭기 1천여 대를 생산하고, 2012년에는 생산량을 2천 대까지 늘려 인도 건설장비 시장의 15% 이상을 점유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로써 중국·유럽·남미에 이어 인도를 또 하나의 큰 해외 시장으로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날 준공식에서 현대중공업 박규현(朴奎鉉) 부사장(건설장비사업본부장)은 “현재 인도는 전 세계에서 가장 성장세가 두드러진 국가로, 특히 건설장비 분야에서는 향후 5년간 11~20%의 성장이 예상된다”며, “세계 경제 침체 속에서도 공격적인 투자와 현지화 전략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높여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한편 인도 건설장비 시장은 이미 현지에 진출해 있는 일본 업체들이 투자 확대 계획을 갖고 있고 중국 업체도 최근 신규 진출, 이번 현대중공업의 법인 및 공장 설립으로 한·중·일 3국의 치열한 대결도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2004년 이후 건설장비 사업분야에서 연 평균 24%에 이르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 여세를 몰아 이번 인도시장 진출이 건설장비 사업 확장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경영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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