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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빔 입은 ‘파란 눈’ 어린이들
- 現代重, 2월 12일 한국의 설날 체험 행사 열어
- 세계 30여 개국 어린이 차례 지내고 민속놀이 체험
세계 30여 개국에서 온 외국인 어린이들이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날을 맞아 전통 풍습을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2일(금) 현대외국인학교에 재학 중인 3세∼13세 사이의 외국인 어린이 140여 명을 대상으로 ‘2010 한국의 설날 체험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올해 처음 실시되는 이 행사는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어린이들에게 우리 고유 명절인 설날의 의미를 알리고, 우리 전통문화 체험을 통해 한국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것입니다.
오전 9시부터 울산시 동구 서부동 현대외국인학교에서 열린 이 행사에는 현대중공업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선주(船主), 선급(船級) 감독관 자녀들이 참가해 평소 접할 수 없었던 색다른 한국 문화를 경험했습니다.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등 세계 30여 개국 출신의 이 어린이들은 이날 차례 지내기, 세배하기, 12지(十二支) 동물 띠 배우기, 호랑이 그림 그리기 등을 통해 한국의 설 풍습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이들은 설날을 주제로 ‘LUNAR(음력의 달을 뜻함)’ 오행시를 짓고, 한복을 비롯한 각국의 민속 의상도 입어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 참여한 영국 출신 코리 다이슨(Kory Dyson, 10세)군은 “친구들과 차례상에 대해서 배우고, 세배라는 것도 처음 해봤는데 굉장히 재밌었다”며, “벌써부터 내년 설날이 기다려진다”고 말했습니다.
이 밖에도 현대중공업은 오는 25일(목) 회사가 운영 중인 현대유치원과 현대외국인학교 어린이들 간의 교류 프로그램을 마련해, 내·외국인 어린이들이 강강술래, 제기차기, 투호(投壺), 널뛰기 등 전통놀이를 함께하며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지도록 할 계획입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울산에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 자녀들에게 양질의 유·초·중등학교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1982년부터 현대외국인학교를 설립, 운영해오고 있으며, 현재 10개 학급, 140여 명의 학생들이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 게재신문 : 경상일보, 울산매일 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