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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학교의 ‘지구촌 축제’
- 현대중공업 외국인학교, ‘국제교류주간’ 개최
- 세계 30여 개국 140명, 각국 전통문화 체험
현대중공업이 운영하는 현대외국인학교가 지난 3월 22일(월)부터 26일(금)까지를 ‘국제교류주간(International Week)’으로 정하고 다양한 행사를 열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현대외국인학교에 재학 중인 33개국 학생 140명과 교사, 학부모 등 총 200여 명의 인원이 참가해, 세계 각국의 전통 문화와 역사, 언어 등을 서로 배우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입니다.
현대외국인학교에는 현재 미국·영국·덴마크·프랑스·러시아·호주·일본 등 세계 각국의 학생들이 다니고 있어, 이번 행사는 어린이들이 펼치는 ‘작은 만국(萬國)박람회’라고도 부를 수 있습니다.
행사 첫날인 3월 22일(월) 열린 ‘한국 전통문화 체험’에서 외국 어린이들은 장구·소고 등 전통악기 배우기, 공예체험, 동요 및 전래동화 익히기, 김밥 만들기 등 한국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 24일(수)부터는 ‘세계문화 배우기’ 행사가 열려 외국 어린이들이 저마다 각국의 전통춤과 노래를 배우고 민속공예품을 만들어 보는 한편, 외국인학교 교사들과 각국의 언어, 국가(國歌), 국기(國旗) 및 국가별 특징을 익히기도 했습니다.
국제교류주간 마지막 날인 26일(금)에는 학생들이 전통의상과 축구팀 유니폼 등 각 나라를 대표하는 의상을 입고 퍼레이드를 펼쳤으며, 행사 기간 동안 직접 제작한 공예품과 전통악기, 인형, 각종 소품을 국가별 부스를 통해 소개하는 전시회도 개최했습니다.
이뿐 아니라 한국의 비빔밥과 일본의 초밥 등 학부모들이 직접 재료를 준비해 세계 각국의 음식을 함께 만들어먹는 ‘민속음식축제’도 전시회와 함께 펼쳐졌습니다.
이와 관련 현대외국인학교 휴 니콜라스 다이슨(Hugh Nicholas Dyson) 교장은 “학생들이 한국 문화의 고유한 특성을 익히고 국제 감각을 기르는 한편, 세계의 문화를 편견 없이 받아들이는 시각을 길러주는 유익한 행사라 매년 개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외국인학교는 지난 1982년 현대중공업이 외국인 선주·선급 감독관 자녀를 위해 개설한 것으로 만 3세~만 14세 학생들이 유치원 과정과 초·중등학교 과정으로 나눠 교육을 받고 있는 국제 인가 교육기관입니다.
▶ 게재신문 : 세계일보, 경상일보 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