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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째 하이브리드 함정 인도
- 23일(금) 울산 본사서 명명 및 인도식
- 3천톤급 경비함 ‘태평양 10호’
- 친환경 선박…저속 운항시 전기 모터만으로 추진
현대중공업이 해양경찰청에 2번째 하이브리드(Hybrid) 경비함을 인도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7월 23일(금) 오전 11시 울산 본사 특수선 도크에서 3천톤급 경비함인 ‘태평양 10호’의 명명 및 인도식을 개최했습니다.
이날 인도식에는 현대중공업 오병욱 사장과 해양경찰청 이길범 청장 등 7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선박의 성공적인 건조를 축하했습니다.
이 경비함은 길이 112.7미터, 폭 14.2미터, 최대 시속 28노트(약 51kn)로, 1만 마력급 디젤엔진 2기와 750kW급 전기 추진 모터 1기를 장착해 저속 운항 시에는 전기 모터만으로 추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두 가지 추진 동력을 함께 이용하는 이 함정은 효율적인 운항이 가능해 친환경 선박으로 불리며, 진동과 소음도 크게 줄였습니다.
또 이 함정은 시속 40노트급 고속 단정(短艇) 2척과 분당 20톤의 물 분사가 가능한 소화포 설비를 갖추는 등 악천후 속에서도 해상 경비와 인명·선박 구조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월 국내 첫 하이브리드 함정을 건조해 해양경찰청에 성공적으로 인도했으며, 이번에 인도한 함정은 전북 서해상에 배치돼 서해 경비와 중국어선의 불법 조업에 대처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을 비롯해 스텔스 구축함, 잠수함 등 지금까지 총 56척의 함정을 건조하며 국방 수호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 게재신문 : 서울경제, 한국경제, 국제신문, 경상일보, 울산매일, 울산신문 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