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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값 폭등? 저흰 상관없어요!
- 現代重 임직원들 주말농장서 배추·무 등 김장재료 수확
- 채솟값 상승·안전한 먹거리 관심 커지며 인기 급상승
현대중공업 성기환 과장(成箕煥, 의장설계2부)은 요즘 잘 자란 배추를 보면 절로 흐뭇한 웃음이 나옵니다.
배추와 무 등 채소 가격이 폭등했지만, 60여 포기의 배추와 무 등 회사 주말농장에서 기른 작물 덕분에 올겨울 김장 걱정을 덜었기 때문입니다.
현대중공업이 울산시 동구 주전동에 1만 1천2백㎡(약 3천4백평) 규모로 조성해 놓은 주말농장에 최근 직원들의 발걸음이 더욱 잦아졌습니다.
현대중공업을 비롯해 현대미포조선, 학교법인 현대학원 임직원과 가족 1천여 명이 수시로 이곳을 찾아 배추, 무, 파, 고추, 고구마 등 각종 채소와 나물을 재배하느라 여념이 없기 때문입니다.
현대중공업이 임직원 가족들의 알찬 여가생활을 위해 지난 1994년 마련한 이 주말농장은 17년 동안 2만여 명의 임직원 및 가족이 참여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매년 신청자를 대상으로 5평과 10평, 20평 단위의 개인별 경작지를 배정하고 있는데, 신청자들은 한 해 동안 직접 파종(씨 뿌리기)부터 밭갈이, 거름주기, 제초작업, 수확까지 농사 체험을 하게 됩니다.
이 회사 주말농장은 농기구를 비롯해 농장의 수도시설, 농기구 보관창고 등을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게 했으며, 상주하는 농장관리인이 농작물 재배를 도와주고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몇 년 전부터 믿고 먹을 수 있는 음식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직원들의 분양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최근 채솟값 폭등으로 내년에는 경쟁률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5년 넘게 이곳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현대중공업 박영찬 차장(朴永贊, 건설장비사업기획부)은, “아이들이 콩과 부추 등을 직접 기르면서 땀과 자연의 소중을 배우고 있다”며, “안전하고 값싼 먹거리로 식탁을 채우는 재미도 쏠쏠해 내년에도 다시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 게재신문 : 경상일보, 울산매일, 울산신문, 제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