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직원들이 급여 끝전으로 모은 성금이 지역 이웃들에게 따뜻한 감동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오는 19일(금), 20일(토) 울산지역 32개 아동․청소년․노인․장애인 복지시설 종사자와 시설이용자 440명을 현대예술관 연극 공연에 초청합니다.
앞서 지난 11일(목)에도 지역 15개 복지시설에서 220명을 초청했습니다.
이들이 관람하는 연극 ‘사랑한다면 이들처럼’은 지적장애를 가진 20대 남녀의 순수한 사랑이야기를 유쾌하면서도 감동적으로 그려낸 작품입니다.
이번 행사는 평소 공연 관람의 기회가 적은 소외계층들이 문화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현대중공업과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울산사회복지협의회가 함께 준비했습니다.
행사 비용은 현대중공업이 지난해 말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한 급여 우수리 기금 가운데 일부인 1천500만원으로 마련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010년부터 전체 임직원의 99%가 참여한 우수리 기금으로 매년 2억여원을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한국심장병재단,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나눠 지원하고 있습니다.
기금 가운데 50%는 매년 연말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저소득계층의 생활 지원 자금으로 사용되어 왔는데,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울산시각장애인복지관 김태연 씨(사회복지사)는,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은 문화생활을 하기가 쉽지 않은데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며, “장애인들을 위해 일을 하다 보니 연극의 내용이 더욱 마음에 와 닿았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현대중공업 사회공헌팀 장무식 차장은, “소외계층과의 문화적인 거리감을 없애는 것이 메세나 사업의 중요한 임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문화적으로 소외되는 사람들이 없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다양한 기부 활동 외에도 울산지역에 7개 문화센터를 운영하며 문화예술 분야의 지속적인 투자를 하며 기업 메세나활동의 성공적인 모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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