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지역에 거주하는 다문화(多文化) 가정을 위해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12일(토), 울산에 정착한 베트남, 필리핀, 몽골 등 10개국의 다문화 가족 160명을 울산 동구 현대예술관으로 초청해 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이들은 조선 왕실의 러브스토리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뮤지컬 ‘해를 품은 달’을 관람하며 한국의 전통미와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동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왕상은 강사는, “현대중공업의 한국 문화체험 프로그램은 다문화 가족들의 반응이 좋고, 만족도도 높다”며, “한국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앞으로도 마련하여 다문화 가정의 한국사회 조기 적응을 도와주었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베트남에서 온 하티긴탄 씨는, “한국 전통 의상이 예뻤고 노래도 흥겨웠다”며, “가족들과 함께 오랜만에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며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지난해에도 다문화 가정 70여 명을 초청해 경주에서 문화탐방 행사를 가졌으며, 이외에도 도서 지원, 현대중공업 견학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방법으로 다문화 가정의 조속한 한국 사회 적응을 돕고 있습니다.
▶ 게재신문: 경상일보, 울산신문, 울산매일, 제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