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기증품을 판매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 ‘사랑의 나눔장터’를 열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4일(화)부터 6일(목)까지 사내 체육관에서 3일간 ‘사랑의 기증품 판매전’을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4일(화) 오전 9시 50분에 거행된 개장식에는 현대중공업 최길선 회장과 권오갑 사장, 정병모 노조위원장, 현대미포조선 강환구 사장 등 회사 관계자들과 울산광역시의회 박영철 의장, 권명호 동구청장 등 지역 인사들이 참석했습니다.
올해로 스물한 돌을 맞은 이 행사는 현대중공업 임직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기증품을 판매해 그 수익금 중 일부는 김장을 담가 지역의 소외계층에게 전달하고, 나머지는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를 위해 현대중공업 임직원들은 의류 1만 2천여점, 서적 6천여점, 가전제품 및 생활용품 등 총 2만 1천여점의 물품을 기증했고, 울산현대축구단과 현대중공업 상주 외국인 선주·선급 감독관들도 애장품을 기증하는 등 풍성한 바자회를 만들기 위해 뜻을 모았습니다.
또한 행사장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는 행사기간 동안 지적장애인들의 난타 공연과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우즈베키스탄 전통 춤 공연 등 총 7차례에 걸쳐 다채로운 축하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고, 지역 특산물과 먹을거리도 저렴하게 판매됩니다.
현중어머니회 김계선 부회장은 ‘우리들의 작은 노력이 주변 이웃들에게 좀 더 따뜻하게 겨울을 보내는데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습니다.
한편, 현대주부대학총동창회, 현중·현미어머니회, 현중여사원회 등 4개 단체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폐막날인 6일은 오후 3시까지) 열리며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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