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25년째 김장 김치를 담가 어려운 이웃들과 나누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3일(목) 오후 울산 동구 현대예술관 분수광장에서 4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제 25회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현대중공업․현대미포조선 어머니회, 현대주부대학 총동창회, 현대중공업 여사원회 주관으로 열렸으며, 외국인 선주 감독관 부인 30여명과 지역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20여명도 김장을 담그며 이웃사랑을 실천했습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권오갑 현대중공업 사장, 강환구 현대미포조선 사장을 비롯해 백형록 현대중공업 노조위원장, 권명호 동구청장 등이 참석해 직접 김장을 담그며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습니다.
 
또한 김장에 사용된 재료 가운데 배추 5천포기와 무 3천개는 현대학원 어린이자연학습원(북구 당사동)에서 유기농법으로 재배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행사 비용은 지난 11월 4일(수)부터 3일간 사내 체육관에서 열린 ‘사랑의 기증품 판매전’ 수익금으로 마련했습니다.
 
이날 담근 김치 1만2천포기는 4일(금) 지역의 어려운 이웃 1천300여 세대와 장애인재활시설, 경로당, 무료급식소 등 사회복지시설 64곳에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전달할 예정입니다.
 
행사에 참가한 선주 감독관 부인 바이올렛 우(Violet Wu / 대만) 씨는 “김치를 담그는 것이 조금 어려웠지만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이 김치를 받은 이웃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지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지난 1991년부터 25년째 ‘김장담그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그동안 총 15만7천포기의 김치를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 게재신문: 경상일보, 울산매일, 울산신문, 울산제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