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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음 조리사들, ‘사랑담은 자장면’으로 재능기부
- 11일(월) 동구종합사회복지관서 지역 어르신에 자장면․탕수육 180인분 대접
- 2013년부터 3년째 봉사 … 어르신 큰 호응에 올해부터 격월로 횟수 늘려
정성스레 손수 만든 자장면 한 그릇으로 이웃들과 정을 나누는 조리사들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이 운영하는 한마음회관의 김흥수 주방장을 비롯한 7명의 조리사들은 11일(월) 동구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어르신 180여명에게 자장면과 탕수육을 대접했습니다.
이날 한마음회관 조리사들은 아침 8시부터 직접 면과 소스를 만들고 탕수육을 튀겨내는 등 정성을 다해 음식을 준비하고, 어르신들이 맛있게 식사할 수 있도록 손수 배식까지 챙기며 뜻 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들은 외식할 기회가 흔치 않은 어르신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대접하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회관 휴관일인 월요일을 이용해 분기별로 봉사를 실시해 왔습니다.
어르신들의 반응이 좋아 올해부터는 두 달에 한 번으로 횟수를 늘렸습니다.
봉사 초기에는 한마음회관에서 자체적으로 비용을 마련했으나, 지난해 9월부터는 현대중공업이 모든 재료비를 부담하며 조리사들의 재능기부 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김명자 할머니(동구 화정동)는 “옛날에는 졸업식이나 이삿날 등 특별한 날이면 으레 자장면을 먹곤 했는데, 이렇게 요리사님이 오셔서 맛있는 자장면을 만들어주시니 특별한 하루를 선물 받은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며, “한마음 주방장이 온다고 하면 평소보다 5~60명 정도 많은 인원이 복지관을 찾는 것 같다”고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김흥수 주방장은 “요리사로서 가장 기분 좋은 순간은 역시 만든 음식을 맛있게 먹어 주는 모습을 볼 때”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 활동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행복을 전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한마음회관 조리팀은 이러한 나눔활동으로 지역 사회의 복지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12월에는 울산광역시사회복지관협회로부터 표창을 받기도 했습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임직원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한마음회관 외에 현대예술관, 서부․동부회관 등 7개 문화․예술회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저소득 가정, 지체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문화 소외계층을 초청해 공연 관람을 지원하는 등 지역 사회를 위한 봉사에도 활발히 나서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