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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직원들, ‘얼음골 사과’ 따기 도와
- 직무서클연합•현주 봉사단 270여명…밀양 동명마을서 15톤 거둬
- 2005년 자매결연 이후 매년 봄•가을 농번기마다 일손 거들어
현대중공업 직원과 가족들이 ‘얼음골 사과’로 유명한 밀양 동명마을(남명리)에서 일손돕기에 나섰습니다.
현대중공업 직무서클연합과 울산 최대 여성 평생교육기관인 사단법인 현주는 270여명의 자원봉사단을 꾸려, 지난 12일(일) 동명마을 30여 과수농가에서 농번기로 분주한 지역 농민들을 도왔습니다.
이날 봉사단은 하루 동안 약 15톤의 사과를 따고 꼭지 다듬기, 박스 포장 등의 작업을 했습니다.
특히 다음주부터 아침 기온이 영하로 크게 떨어져 사실상 사과 수확이 어렵기 때문에 이번 일손돕기가 과수농가들에 큰 보탬이 됐습니다.
현대중공업은 동명마을과 자매결연을 맺은 2005년부터 매년 봄과 가을마다 농촌 봉사활동을 펼쳐왔고, 지난 5월에도 이 마을에서 사과나무 적과(摘果, 열매 솎아내기) 등을 돕고 노후 시설물을 보수했습니다.
현대중공업 직무서클연합 단장인 손병주 기정(58세)은 “날씨가 제법 쌀쌀했지만 농가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에 회원들 모두 추위도 잊고 보람찬 하루를 보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