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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외국인학교 어린이들, “때때옷 입고 웃음꽃 활짝”
- 14개국 재학생 40여명 설 동요・민속놀이 배우며 즐거운 한때
- 개교 40돌 맞아 ‘세계 및 미래와 소통하는 외국인학교’ 다짐
울산에 살고 있는 외국 어린이들이 설날을 맞아 한국의 전통문화를 배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울산 유일의 외국인학교인 현대외국인학교는 27일(목) 14개국 재학생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설맞이 한국문화 체험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한국에서 생활하는 외국인 학생들에게 한국 고유의 문화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현대외국인학교는 지난 2004년부터 19년째 매년 설 무렵 전통문화 체험 행사를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
이날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외국인 학생들은 설 동요를 배우고 제기차기, 딱지치기, 윷놀이, 팽이 돌리기, 투호 등 민속놀이를 즐기며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했습니다.
학생들은 앞서 지난 24일(월)에는 임인년을 맞아 호랑이 그림 그리기, 복주머니 만들기를 통해 한 해의 복(福)을 기원하기도 했습니다.
현대외국인학교는 현대중공업이 울산에서 파견 근무 중인 외국인 고객을 위해 지난 1982년 설립, 올해로 개교 40주년을 맞았습니다. 지난 2018년부터는 내부 시설을 리모델링한 동구 전하동 한마음회관으로 자리를 옮겨 수업하고 있습니다.
현재 유치부, 초등부, 중등부 과정 등 총 4개 반을 운영 중이며, 부모 중 1명 이상이 외국인이거나 해외 거주 기간이 총 3년 이상이면 학기 시작일과 관계없이 입학할 수 있습니다.
한편, 현대외국인학교는 개교 40주년을 맞아 ‘세계 및 미래와 소통하는 학교’를 모토로 학생들에게 자긍심과 꿈을 심어주고, 미래 목표를 설정하는 데 도움을 줌으로써 새로운 도약을 이루겠다는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