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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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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고출력 화학레이저 개발

- 광(光)섬유 전송방식, 원전(原電) 시설 우너격 해체 가능

산업기술연구소는 한국원자력연구소와 공동으로 과학기술부 민군겸용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원전시설 내 두꺼운 금속판을 원격으로 절단시킬 수 있는 화학레이저인 '코일 '(COIL: Chemical Oxygen Iodine Laser)을 개발했습니다. 이번에 개발한 코일레이저의 평균출력은 .2kW, 발전시간은 4∼5분으로, 이는 국내에서 개발도니 레이저 중 최대 출력이며, 광섬유 전송방식으로 레이저를 보낼 수 있기 때문에 방사능 피폭의 위험이 있는 원자력시설과 같은 산업현장에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 화학레이저는 전기에너지 대신 화학연료의 반응에서 생성되는 막대한 화학에너지를 이용, 레이저를 발생시키며 반응하는 화학연료의 양에 따라 수백만 와트(W)의 고출력을 낼 수 있는 게 장점입니다. 이번에 개발된 화학레이저인 '코일'은 과산화수소수 및 가성칼라(KOH)가 혼합된 화학연료와 염소가스의 환원반응에서 생성된 고에너지 산소가 요오드와 반응하면서 1.3㎛(마이크로미터 /100만분의 1미터) 파장의 레이저를 발생시키게 됩니다. 현재 레이저 가공산업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탄산가스레이저는 파장이 10.6㎛로서 광섬유를 투과하지 못해 광섬유 전송이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이 '코일'은 광섬유에서의 흡수가 가장 적어서 고출력 레이저를 광ㅅ검유로 전송시킬 수 있습니다. 또 레이저 출력면에서도 '코일'은 기존의 산업용 레이저의 출력을 능가, 노후 원자력 시설의 원격 해체 및 중공업분야의 두꺼운 금속판의 레이저 가공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3년 내 10kW의 출력을 달성한 뒤 원전시설의 해체에 사용할 수 있는 수준까지 출력과 발진시가(1시간)을 늘리는 연구를 계속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