現代重工業(代表: 崔吉善)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함께 국내 최초로 가솔린 증기 회수설비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이번에 개발한 설비는 활성탄과 실리카겔을 흡착제로 사용한 [압력변동흡착법(PSA: Presssure Swing Adsorption)]을 적용한 것으로 가솔린 회수율이 99.5% 이상까지 가능해 국제 기준인 95∼99%을 휠씬 앞지릅니다.
따라서 이 설비의 개발로 각 정유사에서는 2004년부터 시행 예정인 저유소에서 가솔린을 저장 탱크나 유류차에 입출고 하는 과정에서 휘발되는 가솔린 증기량에 대한 규제에 적극 대처 할 수 있게 됨은 물론 국가 환경보존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름을 저장해 두는 저유소에서의 가솔린 출하는 일자와 시간대에 따라 그 물량차이가 매우 크기 때문에 가솔린 증기량도 이에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이번에 개발된 회수설비는 이러한 저유소의 부하 변동에 맞게 3가지 모드로 운전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최대 1만5천리터 탱크로리 4대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설비는 유독성물질인 벤젠을 비롯한 다른 휘발성 유기 화합물을 회수하는 공정에도 적용할 수 있어, 회수된 가솔린을 재사용함으로써 얻어지는 에너지 절감 효과 뿐 아니라 대기 환경오염방지에도 크게 한 몫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