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센테 폭스 케사다(Mr. Vicente Fox Quesada) 멕시코 대통령(59세)이 3일(일) 오전 대규모 수행원을 대동하고 現代重工業(代表: 崔吉善)을 방문했습니다.
폭스 대통령은 이날 호르헤 카스타녜다(Mr. Jorge Castaneda) 외교부장관, 루이스 에르네스토 데르베스(Mr. Lnis Ernesto Derbez) 경제부장관과 로헬리오 그란기욤(Mr. Rogelio Granguillhome) 주한 멕시코 대사 등 공식 수행원 14명과, 아르투로 몬티엘(Mr. Arturo Montiel) 멕시코 州 주지사를 위시한 기업인, 경제단체 등 특별 수행원 16명, 실무수행원 3명 등 33명의 수행원을 비롯해 언론담당, 문화예술계, 군 관계자 30여명 등 총 60여명을 대동하고 회사를 방문했습니다.
이번 멕시코 대통령 방문에는 현대중공업 정몽준 고문(FIFA 부회장)을 비롯해 김형벽 회장, 이정일 회장(현대미포조선), 현대중공업 최길선 사장, 민계식 사장, 각 사업본부장과 李복형 前 멕시코 대사가 맞이했습니다.
대통령 일행은 이 회사 전시관을 관람하고 플랜트사업부와 선박 건조현장을 시찰, 선박용 대형 엔진이 제작되고 있는 엔진공장과 전시 중인 중장비 제품도 관심있게 둘러 보았습니다.
이어 정몽준 고문은 영빈관에서 멕시코 대통령과 양국간의 경제 협력과 울산 등에서 열리고 있는 컨페더레이션스 컵 축구대회에 대해 환담했습니다.
특히 2002 한·일 월드컵을 1년 앞둔 시점에서 멕시코 국민들의 성원을 당부하는 한편, 월드컵 준비상황, 한국인들의 월드컵 열기 등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하면서 '스포츠 외교'에 양국간의 협력과 관심을 높여 나가자고 말했습니다.
이와함께 대통령을 수행한 기업인, 경제단체 관계자들과 현대중공업 각 사업본부장들은 경제협력 방안에 대한 실무 환담을 갖는 등 활발한 영업활동을 펼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