現代重工業(代表: 崔吉善)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 사원(2만7천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개선 제안 실적평가에서 이 회사 건설장비사업부 생산기술부에 근무하는 이광운(31세/ 李光雲)氏가 상반기 [제안왕]에 선정됐습니다.
이氏는 지난 상반기 동안 모두 993건의 제안을 제출해 이 중 992건이 채택돼 곧바로 현장에 적용하는 등 100%에 가까운 채택율을 보여 이같은 영광을 차지했습니다.
올해 31세인 이氏가 고참 사원들을 제치고 최다 제안의 영광을 안을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12년간의 현장지원업무 경험을 토대로 단순히 아이디어 제공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으로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구체적 대안을 제시했기 때문입니다.
주로 현장지원업무를 하는 부서 내에서 지그(JIG) 등 치공구 설계를 맡고 있는 이氏의 업무는 매일 현장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며 필요한 치공구나 개선점이 없는지 꼼꼼히 점검하는 것.
따라서 업무 성격상 수첩을 늘 가지고 다니며 조금이라도 개선의 여지가 있는 부분을 빠짐없이 기록한 것이 효과적인 제안을 하게 된 밑거름이 되었던 것입니다.
개선제안의 목표가 생산성과 품질향상에 있는 만큼 회사에서는 양보다는 질적제안을 권장하고 있고 현실적으로 적용이 가능한 제안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는데, 이氏의 경우 제출 건수뿐 아니라 채택 제안 또한 가장 많아 이같은 영광을 안았습니다.
채택 제안에 대한 대가보다는 고안해 낸 장비나 작업방법으로 동료들이 보다 편하고 빠르고 안전하게 작업하는 모습을 볼 때 가장 큰 희열과 보람을 맛본다는 이氏는 고정관념에 치우치지 않고 변화를 꾀하려는 노력과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며, 항상 메모하는 습관이 이같은 좋은 결과를 가져다 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