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건설경기의 침체로 인해 관련업계가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現代重工業(代表; 崔吉善)이 요즘 중국에서 괄목할 만한 매출 실적을 올리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공정기계협회(中國工程機械協會)에서 올해 상반기 건설장비 판매 실적을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現代重工業이 1,295대로 중국시장에 진출한 세계적인 건설장비 업체를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습니다.
매출금액은 약 9천 2백만불로 작년 한해동안 매출 7천 5백만불을 훨씬 초과하는 수준.
미국, 일본의 경쟁 업체 보다 중국 상주 본사 인원을 소수로 두면서도 현지 직원 채용을 늘이는 등 상반기 1위를 차지한 데에는 여러 가지 경영전략이 들어맞은 데에 있습니다.
지난해엔 중국 합자사인 상주현대(常州現代)가 중국 상주시로부터 우수기업에 지정되었으며, 상주현대의 김종기 총경리가 명예시민으로 선정되는 등 중국 정부로부터 성공적인 해외 합자 경영업체로서의 모범사례로 평가받으며 현지화 경영이 뿌리를 내리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지난 2월엔 사천성 성도에 서부지역 총관리 센터를 개설하며 중국 서부 개발 계획에 따른 건설장비 수요 증가에 대비하는 발빠름도 보였습니다.
중국 전체시장의 90%이상을 차지하는 20∼22톤급 굴삭기를 공략하기 위해, 성능과 가격면에서 고객의 요구에 맞는 R220LC-5와 R200-5을 내놓으며 건설장비 시장을 선도, 여기에 할부금융, ERP(전사적 자원관리시스템), 임대사업, 정기 A/S 순회실시 등 고객 밀착 관리로 중국시장에서의 영업활성화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중국 현지 대리상과 고객들을 한국으로 초청해 현대중공업의 생산시설과 작업공정을 직접 둘러보며 앞선 기술력과 높은 품질 수준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하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 3월과 4월에는 월간 실적 기준으로 중국 시장에서 판매 경쟁을 벌이고 있는 모든 건설장비 업체 중 월 3백대 이상 판매라는 최초의 기록을 세우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올해 매출 목표 1천 5백대, 시장 점유율 20%라는 당초 계획을 매출목표 2천대에, 22% 시장 점유율로 상향 조정한 바 있는 現代重工業은 이번 상반기 추세로 라면 매출 목표 초과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