現代重工業(代表:崔吉善)이 최근, 변전소에 설치되는 800kV급 가스절연 개폐설비(GIS:Gas Insulated Switchgear)를 개발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러시아의 니바(NIIVA)사와 3년여에 걸친 공동연구로 개발한 이 설비는 대용량의 전력을 손실을 최소화해 초고속으로 수요처까지 보낼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세계 유수의 중전기기 업체 중에서도 극소수만이 800kV급 GIS 제조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설비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현대중공업의 우수한 기술력을 국내외에 과시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고 있으며, 특히 국가 기간산업설비에 국산설비를 공급함으로써 선진국의 기술 종속에서 탈피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습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800kV GIS가 지난 7월 31일 한국전력공사의 채택절차를 모두 마침으로써 국내 전력산업의 고도화에 기여함과 동시에 한국전력공사 765kV 전압격상 추진사업의 일익을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800kV급 기술은 420kV, 500kV급 등에 활용돼 GIS의 해외수출 시장 확대에 크게 이바지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