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축구의 메카'로 불릴만큼 매년 대규모 축구대회를 열어온 現代重工業(代表:崔吉善)이 오는 13일부터는 여사원도 함께 참가하는 축구대회를 열었습니다.
한 달여간의 일정으로 진행될 이번 축구대회는 이 회사 조선, 해양, 플랜트, 전기전자시스템, 건설장비, 기술·공통, 경영지원 등 각 사업본부 여사원 9백여명 중 8개팀을 구성, 2개조 리그 후 최종 토너먼트로 진행되며 평일 주 2∼3회 업무 종료 후 오후 7시부터 4계절 푸른축구장인 울산시 동구 소재 서부축구장에서 열립니다.
올해는 300일 앞으로 다가온 월드컵과 최근 막을 내린 국제여자축구대회 열기에 힘입어 참가신청이 쇄도해 갈수록 치솟는 여자축구의 인기를 실감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우승을 차지한 건설장비사업부 여자축구팀 '레드폭스(Red Fox)'는 평소에 지역 주부축구팀과 친선경기를 가져왔으며, 이번 대회를 앞두고 지난 3월부터 매 주말마다 4계절 푸른축구장인 강동구장에서 훈련을 해 왔습니다.
지난해 3위를 차지한 전기전자시스템사업부 여자축구팀인 '번개팀'은 같은 사업부 남자번개팀과 함께 훈련을 하는 등 우승의 고지를 향해 지난 6월초부터 매일 퇴근 후 2시간 씩 맹훈련을 했습니다.
축구팀은 주전선수를 비롯해 응원팀까지 합쳐 20∼30명으로 구성되는데, 20대 초반부터 30대 유부녀까지 다양한 연령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번개팀의 류미경 氏(전기전자시스템 운영지원부)는 [축구를 통해 협력과 우정 등 많은 것을 배웠다. 앞으로 축구 뿐만 아니라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며, [여자축구가 더욱 활기찬 직장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1978년부터 부서대항 축구대회를 가진 이래 24년 째 [전사 부서별 축구대회]를 열고 있는 현대중공업은, 96년부터 [부문 중역별 축구대회], 99년부터는 사업부별 남녀축구대회를 열어 혹한기를 빼고는 연중 3천5백명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의 직장인 축구대회를 갖고 있습니다.
대한축구협회장 겸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이기도 한 이 회사 정몽준 고문의 축구에 대한 애정과 투자, 국내 최대 규모의 축구대회와 다양한 조기축구회 운영, 현대호랑이축구단 운영 등으로 현대중공업 임직원의 축구에 대한 관심과 애정은 특별합니다.
특히 현대중공업과 울산시 동구 지역은 4계절잔디구장인 서부축구장, 강동축구장, 방어진체육공원 등 4계절 푸른잔디축구장만 6개에 이르는 등 최고의 시설을 갖추고 있어 거의 매일 축구경기가 펼쳐지는 등 축구 도시 울산 중에서도 월드컵 열기가 가장 뜨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