現代重工業(代表: 趙忠彙)은 배출가스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환경친화형 첨단 인텔리전트 엔진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데 성공하여 최근 본격 제작에 들어갔습니다.
스위스의 바칠라 NSD社(Wartsila NSD Co.)와 공동으로 9년간 총 1천만불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하여 개발한 이 엔진은 1만7천340마력급(모델명: 6RT - FLEX 58TB)으로, 미국의 집섬 트랜스포테이네이션社(Gypsum Transportaination Ltd. USA)가 現代尾浦造船에 발주해 건조 중인 4만7천톤급 특수화물선에 오는 12월 탑재될 예정입니다.
인텔리전트 엔진은 차세대 신기술인 첨단 전자유압식 콘트롤 밸브(Electronic Hydro Control Valve)가 장착된 코먼레일 유니트(Common Rail Unit)시스템을 적용, 배출가스 감소는 물론 엔진의 수명을 대폭 늘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코먼레일 유니트는 연료작동을 위한 일종의 분사(噴射)시스템으로, 기어나 펌프의 기능을 대신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캠 구동장치, 연료 및 배기밸브를 구동하는 특수펌프 등으로 구성된 기존의 부품 블록이 불필요하게 돼 엔진 디자인 자체가 심플(Simple)해졌으며, 이로써 연료절감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 이 시스템의 적용으로 최대 55%까지 배출가스가 감소돼 올 초부터 발효 중인 국제해사기구(IMO)의 배출가스 허용기준치(17g/kWh)를 만족할 수 있어 환경친화형 엔진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기존의 기계식 구동방식에서 전자식 구동방식을 채택함으로써 無人원격 조정이 가능해졌으며, 기존 엔진의 수명이 20∼30년인데 비해 갑절이 늘어난 최대 50년까지 사용할 수 있게 설계되었습니다.
회사는 1979년 선박용 엔진을 첫 생산한 이래 지금까지(2월 말 현재) 대형엔진 1천21대, 2천555만마력을 생산하는 등 세계시장의 30%를 점하고 있는 세계 최대 엔진메이커로, 올해 사상 최대인 120대, 425만마력의 대형엔진을 생산할 계획입니다.
이번에 첨단 인텔리전트 엔진을 세계 최초로 개발함으로써 회사는 세계 엔진시장을 확고히 주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