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지난 3월31일(금) 국내 증권사, 투자신탁회사 등의 펀드매니저와 애널리스트 등 기관투자가 60여명을 회사로 초청하여 기업설명회(IR)를 가졌습니다. 조충휘 사장을 비롯한 재무 및 영업담당 임원들은 이날 기관투자가들에게 회사의 안정된 재무구조, 정보사업 진출 등 경영현황과, 중장기 투자계획, 주주 중시 및 투명경영 실현을 위한 방안을 발표하고 현대중공업의 주가가 저평가되어 있다는 점을 설득시켰습니다. 조충휘 사장은 회사의 주요 사업현황과 세계 조선시황, 사업부별 대외경쟁력, 재무구조개선내용 등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하였습니다. 이와 함께 현재 추진하고 있는 「VISION 2010」의 목표와 실행방안에 대해서도 설명했는데, 2010년까지 기술고도화, 글로벌경영, 전략사업 집중화, 전문인력 양성 등을 통해 매출 300억불, 부채비율 50%를 달성하여 명실공히 세계 초고의 종합중공업체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첨단 선형, FPSO 및 담수설비 기술개발 등 하이테크사업에 1천 8억원을 투자하는 한편, 정보통신, 생명공학, 환경·에너지 분야 등 벤처사업에 3천억원 규모를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현대중공업은 3단계의 벤처투자 전략을 수립, 초기단계는 벤처펀드를 통한 간접투자, 진행단계는 벤처캐피탈과의 전략적 제휴, 최종단계는 기 출자된 벤처펀드를 통해 벤처지주회사를 겸한 벤처캐피탈 설립을 전략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으로, 총 10명의 벤처전담팀을 구성하여 운영할 예정이며, 현재까지 421억원의 투자실적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번 설명회에서 기관투자가들은 우리 회사의 생산설비와 기술력, 비전계획, 중장기 투자계획 등에 많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3월24일에 있은 정기 주총에서 IR활동을 활성화하고 적극적인 주가관리로 실제 기업가치에 상응하는 주가를 유지시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를 위해 국내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한 투자설명회는 물론 다음달과 하반기에 각각 한차례 씩 해외 로드쇼를 열어 외국인 투자를 적극 유치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