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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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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고출력 화학레이저 개발

- 원자력硏과 공동으로, 光섬유 전송방식… 原電시설 해체 가능

원자력시설의 해체시 두꺼운 금속판을 光섬유 전송에 의한 강력한 레이저로 원격 절단시킬 수 있는 화학레이저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되었습니다. 現代重工業(代表: 趙忠彙)과 한국원자력연구소(所長: 張仁順)는 지난 2년간 과학기술부 民軍겸용기술개발사업으로 화학레이저인 「코일 (COIL: Chemical Oxygen Iodine Laser)」을 개발하여 최근 평균출력 2.2kW를 달성했습니다. 이는 지금까지 국내에서 개발된 레이저로는 처음으로 평균출력 2kW이상의 최대출력을 달성한 것입니다. 이로써 원자력시설의 해체시 작업자의 안전성을 크게 높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화학레이저는 화학연료의 반응에서 생성되는 막대한 화학에너지를 이용하여 레이저를 발생시키며, 반응하는 화학연료의 양에 따라 수백만 와트의 고출력을 낼 수 있는, 현재까지 세계적으로 개발된 레이저 중 가장 강력한 레이저입니다. 이번에 개발된 화학레이저 「코일」은 과산화수소수 및 가성칼리(KOH)가 혼합된 화학연료와 염소가스의 환원반응에서 생성된 고에너지 산소가 요오드와 반응하면서 1.3 m(마이크로미터/10만분의 1미터) 파장의 레이저를 발생시킵니다. 레이저 가공산업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탄산가스레이저는 파장이 10.6 m로, 광섬유를 투과하지 못해 광섬유에서의 흡수가 가장 적어 고출력 레이저를 광섬유로 전송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레이저 출력면에서도 「코일」은 기존의 산업용 레이저의 출력을 능가하여 노후 원자력시설의 원격 해체 및 중공업분야의 두꺼운 금속판의 레이저 가공에 적절한 레이저입니다. 「코일」은 레이저 출력과 사용된 염소의 양에 대한 비율인 화학효율로 성능이 정해지며, 現代重工業과 원자력연구소는 98년에 화학효율 10%, 평균출력 0.5kW를 얻었으나, 최근에는 화학효율 22%를 달성하여 효율면에서도 일본과 미국의 25 - 30%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現代重工業과 원자력연구소는 앞으로 3년동안 화학효율을 개선하고 화학반응시설을 확충하여 10kW출력을 달성하면서 늘어가는 국내 노후 원자력시설의 해체 수요를 사전에 대비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