現代重工業(代表: 崔吉善)은 최근, 미국에서 대형 컨테이너 크레인 6대를 3천6백만 달러(한화 약 442억원)에 수주했습니다. 미국 필라델피아 항만청으로부터 컨테이너 크레인 2대를 수주하여 7월 초 계약 서명을 앞두고 있던 現代重工業은 지난 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항만청과 슈퍼포스트파나막스급 22열 크레인 4대(옵션 2대 포함)를 더 계약했습니다. 슈퍼포스트파나막스급 선박이란 파나막스급(선폭 32m, 6-8만 톤급)보다 큰 대형 선박을 의미하며, 22열 크레인은 이러한 대형 선박의 선체를 돌리거나 이동하지 않고도 모든 화물을 선적·하역할 수 있는 정도의 대형 크레인으로 한 번에 1만2천 TEU 규모의 화물 운반이 가능합니다. 지난 99년 우리 나라 최초로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항만청에 컨테이너 크레인 4대를 납품한 바 있는데, 당시 납품 기한을 1개월 이상 앞당겨 설치를 완료했을 뿐 아니라 운영 실적에 있어서도 경쟁회사의 제품보다 20% 이상 높은 효율을 보이고 고장도 적어 발주처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에 수주한 총 6대의 대형 컨테이너 크레인은 내년 9월말 납품 완료할 예정이며, 연이은 미국 동부 시장 수주로 품질을 인정받은 現代重工業은 향후 중남미 시장에서의 영업 활동을 더욱 확대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