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최대의 축제인 월드컵대회 개막과 함께 외국인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이 발대식을 가져 화제...
화제의 주인공은 울산 現代重工業(代表: 崔吉善)에 상주 근무하는 선주·선급 및 가족으로, 브라질, 미국, 영국, 노르웨이 등 다양한 국적의 80여명의 외국인입니다.
이들은 선박이나 해상설비, 플랜트 등의 프로젝트를 발주하고 공사기간 중 적게는 1년 많게는 5~6년을 이곳에 파견근무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월드컵 개막일인 5월 31일 오후 외국인사택 내의 클럽하우스에서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단한 발대식을 갖고 본격 자원봉사에 들어갔습니다.
자원봉사단은 외국인 사택(Foreigners' Compound)에 거주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30명으로 구성된 다국적 축구 동호인클럽인 「FCFC(Foreigners' Compound Football Club)」가 주축이 되어 구성됐습니다.
이들은 울산에서 예선전 또는 훈련캠프를 차리는 덴마크, 우루과이, 브라질, 터키, 스페인 출신 외국인을 중심으로 통역과 관광안내, 환전, 쇼핑 및 숙박시설 안내, 문화유적지 안내, 축구장에 대한 정보제공 등 ‘도우미’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자원봉사를 신청한 영국 OSG社 도장(塗裝) 수석 감독관인 게리 더건(Gerry Duggan) 氏(42세)는, 「한국에 파견근무하는 동안 월드컵을 맞아 너무 기쁘고, 자원봉사자로 참여하게 돼 더없이 영광」이라고 말했습니다.
영국 웨스트 세노(West Seno)프로젝트 수석자문인 토니 페이지(Tony Page) 氏(41세)도, 「울산을 방문하는 세계 각국의 방문객들이 언어 때문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