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넘게 매주 금요일 저녁마다 자사가 운영하는 현대예술관 로비에서 작은 음악회인 「금요음악회」를 열어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現代重工業(代表: 崔吉善)이 이번에는 사원들을 위한「현장콘서트」를 마련했습니다.
「현장 콘서트」는 말 그대로 생산현장에서 음악회를 갖는 것.
매월 하루를 정하여 회사의 휴식공간이나 식당, 휴게실, 회의실 등 현장에서 가까운 장소를 돌며, 클래식, 무용, 마임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예술 장르를 선보인다는 것입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건조 능력을 갖춘 現代重工業은 150만평이 넘는 생산 현장에서 협력사 포함해 하루 4만여명 가까운 직원들이 근무하는 한국의 대표적 중공업체입니다.
선박, 해양철구조물, 엔진, 건설장비, 전전시스템 등 대부분 생산제품이 중공업 제품이라 회사 분위기를 부드럽게 바꿔 보기 위해 마련한 것이 바로 「현장 콘서트」입니다.
현대중공업은 사원들이 여유있게 감상할 수 있도록 점심시간에 열기로 하고 그 첫 번 째 공연을 18일(수) 낮 12시 20분부터 사내 휴식공원인 본관 옆 ‘곰솔동산’에서 갖기로 했습니다.
첫 출연진은 울산대학교 음악대학 재학생들로 구성된 현악 4중주(바이올린1, 바이올린2, 비올라, 첼로)팀으로 정해졌으며, 요한스트라우스의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 슈만의 「즐거운 농부」, 「비목」, 「즐거운 우리집」등 클래식 및 가곡 위주의 편안한 곡들이 연주 됩니다.
망치 소리 대신 아름다운 바이올린 선율이 울려 퍼지는 생산 현장은 어떤 감동을 줄 지 사뭇 기대됩니다.
한편 現代重工業은 아마추어 연주단체 저변 확대를 위해 지난해 9월부터 현대예술관에서 금요음악회를 마련해 오고 있으며 출연진 또한 대부분이 아마추어들입니다.
주로 울산지역에서 음악을 배우는 학생들과 합창단 등이 출연하며, 간혹 사물놀이패와 무용단, 음악써클 등도 출연해 클래식 뿐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 9월의 현장콘서트◀
- 9.18(수) 12시 20분 / 회사 內 곰솔동산
- 울산대학교 음대 현악4중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