現代重工業(代表: 崔吉善)의 종업원 근무복이 30년만에 바뀝니다.
1972년 조선소 창립과 함께 올해로 창사 30주년을 맞는 이 회사는 곧 우리나라 산업화의 상징이었으며, 따라서 종전 청남색의 점퍼 근무복도 우리나라 산업역군을 상징해왔습니다.
여사원 근무복의 디자인을 2년마다 한 번 씩 바꿔온 이 회사가 창사 후 30년동안 한 번도 남자 사원의 근무복을 바꾸지 않은 것도 전통 산업역군의 상징성 때문으로 볼 수 있습니다.
올해 창사 30주년과 계열분리에 따른 새로운 기업문화 창출은 물론, 낡은 사고와 관행을 버리고 제 2의 도약을 위한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의미에서 근무복 디자인 변경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새 근무복은 기존의 청남색(Dark Blue)을 바다색(Sea Bule)으로 바꾸고 기존의 차이나 칼라(깃)를 일반 점퍼와 같은 스탠다드 칼라로 변경해 멋스러움을 강조한 것이 특징.
또 노란색 글씨의 회사 로고(Logo)를 흰색으로 바꾸고 현대마크를 부착 했으며, 앞면과 등판에 부착했던 야광테이프는 등판에만 부착했고, 명찰 또한 흰색 글씨로 변경해 색의 조화를 이루도록 했습니다.
現代重工業 관계자는「물과 하늘, 파도를 상징하는 바다색과 세련된 디자인이 현대적 감각의 산뜻한 분위기를 연출하여 분위기가 한결 밝아졌다」고 말했습니다.
새로운 근무복의 디자인 변경을 위해 7개월이란 긴 기간동안 5천여명의 설문조사와 품평회, 디자인 개발과 보완작업 등 꼼꼼한 준비를 거치는 등 각별한 관심을 기울였습니다.
새 디자인의 근무복은 2만7천여 전 남자사원에게 2벌 씩 지급 되었으며,오는 10월 7일부터 착용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