現代重工業(代表: 崔吉善)이 2003년 들어 연구개발(R&D) 분야의 투자를 대폭 확대하기로 해 업계의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최근 EU(유럽연합)의 견제와 중국의 추격 등 조선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연구개발 분야 투자를 전년도 보다 20% 증가한 1천1백79억원으로 책정해 기술 우위 확보에 총력을 다 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이는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높여, 어려운 시장 상황을 정면으로 돌파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번에 現代重工業이 책정한 액수는 동종 업체인 대우조선(894억원)과 삼성중공업(400억원) 등에 비해서도 월등히 높은 것으로, 크루즈선(초호화여객선)과 잠수함 등 부가가치가 높은 특수 선박의 정상급 건조 기술을 확보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現代重工業 관계자는 “기존 사업분야의 경쟁력을 높이고 신규 사업 분야에서 시장을 선점하는 한편 생산 현장과 연구소가 유기적인 관계를 맺으며 기술 개발을 펼칠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해에도 개발한 ‘초대형 구조물 육상 총조립 공법’이 산업자원부로부터 「2002년 대한민국 신기술」에 선정되는 등 지속적으로 세계 1류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미국 캘리포니아에 디지털 전력 변환과 관련한 신기술 연구 법인 설립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투자를 시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