現代重工業(代表: 崔吉善)이 네덜란드 선주(船主) 도크와이즈(Dockwise) 사로부터 6천500kW급 선박용 발전기 2기를 수주했습니다.
이는 지금까지 국내에서 생산된 선박용 발전기 중 가장 큰 용량이었던 4천kW급 보다 1.5배 이상 큰 용량이며, 선주사에서 직접 수주했습니다.
특히 이번 수주는 최근 LNG운반선과 컨테이너선 등 일부 선박들의 대형화 추세와 맞물려, 스웨덴 ABB사와 일본 니시시바(Nishishiba)사 등 유수 업체와의 경쟁을 뚫고 이루어진 것이라 향후 동급 이상의 대형 발전기 시장을 공략하는데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에 수주한 발전기는 분당 엔진 회전 수 600rpm, 정격 전압 6kV에 방진(防塵) 기능과 모든 방향에서 방수(防水)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IP54), 전기절연물 등급도 ‘F Class’로 국내 최고의 용량 뿐 아니라 최고의 성능과 안전성도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現代重工業 관계자는 “조선소가 아닌 선주사에서의 직접 수주는 매우 이례적인 일로 기술과 품질을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셈” 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선박용 발전기는 조선소에서 선박을 수주하는 과정에서 일괄적으로 계약이 이루어졌습니다.
한편, 이 선박용 발전기는 수 만톤급 초대형 해양 구조물을 운반하는 ‘헤비 리프트 캐리어(Heavy Lift Carrier)’에 설치될 예정이며 現代重工業이 자체 설계 및 제작해 오는 6월 납품할 예정입니다.
세계 최대의 선박 건조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現代重工業은 현재 전 세계 선박용 발전기 시장의 46%를 차지하며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