現代重工業(www.hhi.co.kr) 사보편집실이 최근, 회사가 소유하고 있는 수목(樹木)의 자산가치를 조사한 결과 총 8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現代重工業 9월호 사보 ‘통계로 보는 우리 회사’ 코너에서는 1백5십만평에 이르는 생산야드와 사외지역 공원, 기숙사, 축구장 등에 식재된 수목의 종류와 수령(樹齡), 자산가치 등 수목에 관한 재미있는 통계를 내놓았습니다.
이 회사에 식재된 나무는 총 96종, 18만3천9백99주.
이 중 가장 많은 나무는 대나무로 1만6천주에 달했으며, 海松이 1천1백73주로 이 회사 녹지 면적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나무는 現代重工業 창업주인 故 鄭周永 명예회장이 각별히 좋아했던 나무로, 회사 곳곳에 심어져 있으며, 임직원들은 올곶은 대나무의 기상이 ‘現代精神’과 회사 이미지를 대표하고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해송은 現代重工業이 위치한 지리적 특성 때문에 오랜 세월 海風을 견디며 성장한 자생 해송이 대부분이며, 이 중에는 수령이 5백년 가량 된 것으로 추정되는 당산목도 있어 눈길을 끕니다.
본관 앞에 있는 이 당산목은 둘레가 3.5미터, 가지가 25미터에 달하며, 아직도 매년 정초에는 마을 어른들이 이곳에서 동제(洞祭)를 지내며 한 해의 무사평온을 기원하기도 합니다.
총 3,5킬로미터에 해당하는 회사 담장 길이 중 3킬로미터에 걸쳐 철따라 꽃을 피우는 넝쿨장미도 국내 최장(最長)을 자랑한다고 이 회사 관계자는 덧붙였습니다.
2003년 조달청에서 산정한 기준으로 한다면 이들 수목의 자산가치는 총 89억원에 달하며, 가장 값비싼 나무는 지난 2002년 3월 창사 30주년을 맞아 본관 앞 곰솔동산에 심은 금목서(金木犀)로 시가 5백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現代重工業에서는 매년 세 차례 봄, 여름, 가을꽃전시회를 열어 직원들과 지역주민들이 계절꽃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가을에 열리는 ‘국화전’에서는 총2만여 소국과 5천여 작품 국화가 선보이는데, 작품 국화는 모두 現代重工業 사내 온실에서 이른 봄부터 재배된 것으로, 그 가치는 4억원에 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