現代重工業(代表: 閔季植)이 중국 국영석유공사(CNOOC)로부터 1억 3천만불 규모의 대규모 해저 송유관 부설공사를 수주하고 최근 중국 상하이 현지에서 계약식을 가졌습니다.
이 공사는 중국 상하이 남동쪽 약 450km 해상 츈사오(의 플랫폼으로부터 常山지역의 가스 플랜트를 연결하는 것으로, 28인치 대구경 해저 송유관 345km와 해상의 인근 플랫폼을 잇는 다양한 구경의 해저 송유관 약 127km 등 총연장 472km에 이르는 해저 송유관을 부설하게 됩니다.
現代重工業은 이미 지난 달 초 발주의향서 접수와 동시에 공사에 착수해 설치설계, 송유관 해저 부설 및 수압 테스트 공사까지 완료했으며, 2005년 4월까지 모든 공사를 마무리하여 발주처에 인도할 예정입니다.
이 공사는 중국 3대 국영석유화학 회사인 CNOOC와 시노펙(SINOPEC)이 합작회사를 설립해 발주했는데, 現代重工業 관계자는, ‘멕더모트(McDERMOTT), 글로벌(GLOBAL) 등 세계의 유수의 선진회사와 치열한 경쟁 끝에 수주에 성공함으로써 現代重工業의 기술력을 다시 한 번 과시하게 됐다’고 의미를 설명했습니다.
이와함께 98년 핑후(PINGHU), 웨이조우(WEIZHOU) 플랫폼 공사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이 이번 수주에 많은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 공사가 완공되면 중국은 해상에서 생산한 가스를 상하이 난징 등에 위치한 발전소 정유 공장 등으로 쉽게 운송할 수 있게 됩니다.
최근 고유가 현상으로 인해 대형 유전이 개발되고 있어 해양시장이 밝게 전망되고 있으나 업체간 경쟁이 치열하여 수주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 공사를 수주함으로써 現代重工業은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수 있게 됐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