現代重工業(代表: 閔季植)이 사내에 최첨단 건강증진센터를 설립, 10월 8일(수) 오후 5시 민계식·최길선 사장과 최윤석 노조위원장, 김성광 울산노동사무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식을 가졌습니다.
이는 최근 조선업계에 근골격계 환자가 증가하고 산업보건 문제가 각 기업마다 노사 간의 중요한 사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설립되는 것이어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現代重工業은 최근 노사 합의에 따라 직원들의 자율적인 건강 유지와 직업성 질환의 예방을 목표로 기존의 의료시설을 대폭 확장, 부속의원과 물리치료실, 재활치료실, 휴게실 등으로 구성된 연면적 3백80여 평 규모의 건강증진센터를 지난 6월 기공해 4개월 만에 완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설립한 건강증진센터에는 의사 2명과 간호사 8명, 물리치료사 3명, 운동치료사 2명 등 총 15명의 의료진이 진료를 맡게 되며, 4개의 진료실을 비롯해 주사실, 난청상담실, 치료실, 체력측정실, 심전도실, 물리치료실, 재활치료실 등 산업질병과 관련한 종합 의료서비스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기존에 2개였던 진료실을 4개로 늘려 이용자들의 편의를 도왔으며, 근골격계 환자의 수지(手指)기능 측정 등을 위한 43종 2백여 대의 각종 의료 장비를 갖추고 있어 보다 체계적으로 직업성 질환을 예방·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체력측정실에는 건강 상태와 운동 부하 등을 스스로 진단할 수 있는 의료장비 11종을 설치해 직원들이 자신의 몸 상태를 체크하고 이에 따른 맞춤 운동 처방을 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물리치료실에는 34대의 침대와 신체 기능 회복을 위한 온열, 초음파, 전기, 운동, 견인치료 시설 등 20종 1백20여대의 장비를 마련해 하루 2백50명까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재활치료실에는 슬링치료시스템(매달려 있는 줄을 이용해 물 속에서 운동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한 재활 시스템) 등 첨단 기기 40대를 갖추고 있어 국내 최고의 산업체 건강증진센터로 전혀 손색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층 건물 2, 3층의 두개 층을 사용하게 되는 건강증진센터는 3층 위에 위치한 1백여평 규모의 옥상에 조경 등 휴게시설을 갖추어 이곳을 이용하는 사원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는 계획입니다.
現代重工業은 안전·환경 담당 延규성 상무는 “이번 건강증진센터 설립으로 근골격계 환자 전문 치료에 더욱 성심을 다하는 한편, 응급처치와 체력 측정 등 사내에서 일어나는 모든 산업보건 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와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 고 밝혔습니다.
한편 現代重工業은 이 외에도 각 사업장에 8개소의 의무실과 1개소의 물리치료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총 25명의 의료진이 직원들의 건강을 돌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