現代重工業(代表: 閔季植)이 산·학·연(産學硏) 공동으로 미니굴삭기 개발에 착수했습니다. 산업자원부 중기(中企)거점기술개발 과제의 일환인 ‘소선회(小旋回) 미니굴삭기(Zero Tail Type) 개발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現代重工業은 11월 20일(목)과 21일(금) 양일간 호텔현대울산에서 워크샵을 갖고 본격적인 개발에 돌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개발하고자 하는 소선회 미니굴삭기는 3.5톤급으로 장비 뒷부분의 선회 반경이 차폭의 110% 이내로 작기 때문에, 도심과 같은 인구 밀집지역이나 주택 밀집지역에서 사용이 용이한 것이 특징입니다. 따라서 주택의 리모델링이나 하수관, 배수관 공사 등 복잡한 지역에서 작업을 할 경우, 작업장 주변의 안전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미니굴삭기는 현재 유럽과 일본에서만 생산되는 차세대 기종으로 우리 나라에서는 처음으로 개발에 착수하게 됐습니다. 이 사업에는 2007년 9월까지 3년간 총 1백억원이 투입되며, 산업자원부의 자금 지원을 받아 굴삭기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現代重工業이 연구·개발하게 되었고, 총괄책임자는 이 회사 이홍선 이사(건설장비 설계부문)가 맡았다. 그 외 각 부품업체와 학계, 연구소에서도 협력하게 됩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산업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평가원, 한국건설기계연구조합 등 11개 기관 관련자 50여명이 참석했으며, 미니굴삭기의 주요 부분별 기술개발 추진방향과 사업계획 등을 발표했습니다. 現代重工業은 최근 장쑤성(江蘇省) 창저우시(常州市)에 건설장비 제 3공장을 건립키로 하는 등 중국 굴삭기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며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