現代重工業(代表: 閔季植)이 지난해부터 1년간의 연구 끝에 건설장비용 후판 아크 용접로봇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지난 4일(목) 오전 11시에 시연회를 개최했습니다.
이 시스템은 6축의 로봇과 로봇의 위치를 변경시킬 수 있는 2축의 부가축, 그리고 독립조작이 가능한 2축의 작업 받침 2대로 구성된 12축 제어 시스템으로 연동(Synchronized Motion) 기능을 완벽하게 구현해 낼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또 가상 작업영역에서 동작 테스트를 거친 3차원 시뮬레이션 시스템 설계와 용접 시작점 추출센서(Touch Sensor)와 용접선 추척센서(Arc Sensor) 기능으로 오차를 최소화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용접선을 정확히 찾아갈 수 있도록 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내년부터 이러한 시스템을 본사 공장뿐 만 아니라 중국 상주․강소 합자사에도 적용시켜 생산라인을 단축시키고 각종 자동차 차체, 판넬, 엔진 등 다른 사업분야에도 접목시켜 생산성 향상과 매출 증대를 꾀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지난 1986년 스폿 용접 로봇 1호기를 시작으로 로봇 시장에 뛰어든 이래 현재까지 누적 생산량 6천대, 월 1백대 생산 등의 기록으로 국내 시장의 43%를 점유, 업계 1위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습니다.
또한 올해 초 국내 최초로 산업용 로봇 부분에서 국제 공인 안전 규격인 「UL」인증을 획득함으로써 국내 로봇업계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한편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앞으로 굴삭기뿐 아니라 각종 사업분야에도 적용범위를 넓혀 고부가가치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기술 우위 확보로 세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시키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