現代重工業(代表: 閔季植)이 지난 2001년 10월 금호석유화학(주)으로부터 설계에서 구매, 제작․설치까지 턴키베이스 방식으로 수주한 440억원의 열병합 발전소 보일러공사가 최근 금호석유화학 여수공장에서 준공됐습니다.
이 열병합 보일러는 모래와 석탄, 석회석을 서로 반응시켜 완전 연소시키는 유동층연소보일러(FBC: Fludized Bed Combustion)로, 인근 5개 정도의 석유화학 공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시간당 305톤의 증기(Steam)와 36MW의 전력을 동시에 생산할 수 있습니다.
이 설비는 기존의 유동층보일러의 연료보다 훨씬 저렴한 아역청탄이라는 저급연료를 사용해 기존 금호석유화학(주)의 벙커-C 보일러에 비해 매월 약 26억 원 가량의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됐습니다.
또한, 연소 시 발생되는 황산화물(SOx)이 정부 규제인 300ppm의 1/5에도 못미치는 60ppm으로 근본적인 억제효과가 탁월해 계속되는 油価 인상과 환경문제 등으로 경쟁력을 위협받아온 석유화학업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現代重工業은 이미 국내에 건설된 14기의 열병합 보일러 공사 중 LG화학 여수공장, SK케미컬 울산공장 등 10개의 공사를 시공한 바 있으며, 국내 유동층 연소 보일러 업계 1위의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지금까지 미국 석탄보일러 업계를 주도하고 있는 PPC(Pyro Power Corporation)사에 17기를 수출한 바 있습니다.
현대중공업 발전환경공사관리부 蘇재현 부장(51세)은 「유동층연소보일러는 환경오염이 거의 없어 고유가 시대의 확실한 대체 에너지원으로 부상하고 있어 앞으로 안정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국 진출 등 세계시장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유동층연소(FBC) 보일러란? ▣
1000℃에 이르는 보일러의 연소실에 모래와 석탄, 석회석이 함께 하부에서 뿜어지는
강한 공기의 힘으로 유동하며 완전 연소돼 증기와 전력을 생산하는 보일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