現代重工業(代表: 閔季植)이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한 독자모델인 「힘센(HIMSEN)엔진」을 학생들의 교육 기자재용으로 한국해양대학교에 기증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3일 오전 11시 호텔현대울산에서 閔季植 사장과 韓國海洋大 朴容燮 총장을 비롯한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힘센엔진」기증식을 가졌습니다.
이번에 기증한 힘센엔진은 세계 최대 선박용엔진 제작업체인 現代重工業이 지난 10여년간 40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해 지난 2000년 8월에 개발 완료한 1천88마력~3천6백70마력급의 「H21/32」와 「H25/33」 두 종류의 독자모델입니다.
「힘센(HIMSEN)엔진」은 지난 2001년 산업자원부로부터 「우수품질(EM=Excellent Machine, Mechanism & Materials)」및「신기술(NT=New Technology)」, 2002년「대한민국 10대 신기술」과 신기술 실용화 유공기업 대통령 표창을 받은 상품으로, 현재 연간 200여대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또한 2003년에는 해양수산부의 어업지도선 고속화 사업으로 추진된 499톤 어업지도선의 추진용 엔진으로 채택돼 이미 성공적으로 인도시킨 바 있는 제품으로 「힘센엔진」이 앞으로 학생들의 실무능력배양과 함께 국내최초로 개발된 국산엔진의 기술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 민계식 사장(63세)은 “다가올 미래에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기술개발이 필수다”며, “실제 선박 추진용으로 쓰이는 엔진으로 학생들의 실무교육이 이루어진다면 보다 뛰어난 실력을 갖춘 인재가 될 것이다”고 인재양성에 힘을 쏟아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사회적으로 이·공계 기피현상이 일고 있는 가운데 기술개발을 장려하는 현대중공업의 이번「힘센엔진」 기증식은 우수인력양성과 더불어 기술개발에 대한 효율성을 높이고 세계시장에서의 일등상품을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