現代重工業 써클회장단 연합회는 최근 현대중공업과 동구지역에서 연일 계속되는 故 박일수 분신대책위원회의 폭력집회에 맞서 일터와 지역의 평화를 위해 ‘現重사랑 자원봉사단’을 결성했습니다.
발대식은 11일(목) 오후 6시 30분 회사 실내체육관에서 6천여 써클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였습니다.
현중사랑 자원봉사단(단장: 김창연)은 1차로 직무연합써클, 다물단, 해병대상륙봉사대 등 현대중공업 내 각종 봉사, 취미, 스포츠, 문화활동 등 163개 써클 및 직원 2만여 명으로 구성되었으며, 앞으로도 직원들의 지속적인 참여가 예상됩니다.
현중사랑 봉사단은 발대식 겸 창단총회를 시작으로 회사의 물적․인적 재산 보호에 앞장서는 동시에 지역 상권 되살리기 운동 등 지역의 안녕과 질서 유지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들 써클단체는 이번 사태 수습 후에는 지역 내 독거노인 및 소년소녀가장세대, 경로당, 복지시설 및 자매마을 등과 결연을 맺고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할 계획으로 있는 등 지속적인 사랑나누기 봉사단으로 거듭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습니다.
현중사랑 자원봉사단 김창연 단장(경영개선팀/51세)은「현재 회사와 동구지역에 폭력적인 집회와 시위가 심화되고 있어 산업활동과 지역의 안위가 위태로울 지경」이라며,「지역과 회사의 정상화를 위해 써클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자체 방어조직을 결성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4일 박일수 氏 분신사고 후 회사 내 크레인 등 중요 시설물 당직근무, 출입문 집회 방어 등으로 인력운용, 생산공정에 엄청난 차질을 빚고 있으며, 원자재가 상승 등 안 그래도 어려운 경영환경으로 막대한 손실을 입고 있습니다.
• 현중사랑 자원봉사단 발대식 •
2004. 3. 11(목) 오후 6시 40분 / 현대중공업 체육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