現代重工業 주주총회에 참석한 주주 및 투자자들은 주주총회가 끝난 뒤, 최근 현대중공업과 동구 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박일수 분신 대책위 및 외부단체들의 폭력, 집회, 시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규탄대회를 가졌습니다.
주주 대표로 나선 김유인 씨(48세)와 주주, 투자자들은 주주결의를 통해, “대책위의 무차별적이고 장기적인 집회, 시위로 인해 안 그래도 어려운 지역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으며, 특히 생산 및 인력 운용의 차질과 함께 대고객 신뢰도 하락에 따른 영업난이 우려된다”며, 불법행위를 계속하고 있는 대책위의 조건없는 해체 및 철수를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한편 10시에 시작한 이날 주주총회는 시종 축제 분위기 속에서 1시간 20분만에 끝났으며, 주주와 투자자들은 “당기 사업실적은 양호하나 올해들어 고환율과 원자재가 인상 등으로 경영환경이 어려운만큼 노사가 화합하여 이 난국을 잘 헤쳐 나갈 것”을 회사측에 주문했습니다.
민계식 부회장은 인사말에서, “급변하는 경영상황에서 기술 우위를 확보하고, 전 임직원이 화합과 협력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의 종합 중공업 회사로 발전시켜 나갈 것”을 약속했으며, 탁학수 노조위원장도 “회사의 경영환경이 어려우면 노조도 언제든지 수주활동에 나서 동반자 관계를 실천함은 물론, 고객을 위한 품질 향상과 납기를 위해 적극 나서겠다”며, “지난 18년간 대립적인 노사관계에서 이제는 안정과 참여 속에서 회사의 건실한 발전을 위해 최대한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