現代重工業이 세계 최대 규모의 초대형 선박용 프로펠러 5대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現代重工業은 독일 콘티(CONTI)사에서 수주해 건조 중인 7천8백TEU급 컨테이너선 등 5척의 동형 선박에 이 프로펠러를 탑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프로펠러는 일반 승용차 80대의 무게인 1백6.3톤에 직경이 9.1미터로 회전 면적만 3층 건물보다 높으며, 둘레는 29미터. 또한 일반 프로펠러는 날개가 4~5개인데 비해 이 프로펠러는 날개가 6개인 것이 특징입니다. 이 프로펠러는 지난 1월 완성된 조형틀에 1백31톤의 쇳물을 주입해 제작했으며, 선박에 장착되어 1분간 1백회 회전하며 8백미터를 이동시키게 됩니다. 現代重工業은 1985년부터 프로펠러 사업을 시작한 이래, 2년만에 일본 고베사를 제치고 세계 1위로 떠올랐으며, 독일, 영국, 일본 등 전 세계 조선업체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해에는 최단 기간인 18년만에 1천5백대의 프로펠러를 생산하는 대기록을 세워 업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한편 지금까지 세계 최대 프로펠러는 現代重工業이 지난 2001년 7천2백TEU급 컨테이너선에 장착한 1백2톤급으로, 현재 세계 기네스북에 올라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