現代重工業이 제작한 8백톤(DWT)급「유정(油井)보수지원선」의 명명식이 6일(목) 오전 10시 30분 회사 11안벽에서 거행됐습니다. 이날 명명식에는 現代重工業 조선사업본부 황무수 黃武秀 본부장(부사장)을 비롯해 이 선박의 선주사인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공사인 아람코(Aramco Overseas Company)社 모하메드 압둘카림(Mr. Mohamed Abdulkarim) 공사 매니저와 수석감독관 등 공사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했으며, 압둘카림 매니저에 의해 「카티프(QATIF)」호로 명명 되었습니다. 이번에 명명되는「카티프」호는 유정개발 지역의 원유시추 설비인 해상 플랫폼(Offshore Platform)의 수리와 정비작업 등의 서비스를 목적으로 건조됐으며, 지난 2002년 7월 아람코사로부터 수주한 2척의 동형선박 중 첫 번 째 선박입니다. 이 선박은 길이 75미터, 폭 17미터, 높이 6미터이며, 전기구동엔진을 탑재하고 13노트로 운항할 수 있습니다. 이 선박은 해풍이나 조류가 발생하더라도 선박이 정해진 위치에 있도록 하는 자동위치제어시스템(Dynamic Positioning System)과 전기구동으로 프로펠러가 선박의 키 역할을 수행하며 제자리에서 360 회전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아지무스(Azimuth)장비를 탑재하고 있어 유정지역의 잦은 왕복 운항을 하면서도 기동력과 조종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각종 화재 진압장비를 갖추고 있고, 데크 크레인을 장착해 최대 2톤 중량물을 하역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특히, 플레어 붐(Flare Boom)장비를 탑재해 해상 플랫폼의 버닝타워(Burning Tower : 불기둥) 화재시 수리와 함께 임시방편으로 유정 굴착장치에서 뿜어져 나오는 가스를 태울 수 있습니다. 이 선박은 마무리 작업을 거쳐 오는 5월 14일(금) 선주측에 인도, 사우디아라비아의 라스 타누라 항 인근 해역의 유정지역으로 출항하게 되며, 나머지 1척은 오는 8월에 인도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