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도도 일종의 기업문화다”
現代重工業이 최근 5월호 사보 가정의 달 기획에 ‘효자기업 現代重工業’을 조명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現代重工業이 지난해 수출 53억불을 달성하는 등 국내 주요 ‘수출 효자기업’으로 이름나 있기도 하지만, 효자기업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또 하나의 이유는 회사와 직원들이 합심해 노인 복지사업과 경로봉사활동에 앞장서 왔기 때문이라는 것.
現代重工業은 기업이윤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취지 아래 동구지역 경로당 54개소에 매달 10만원 상당의 백미와 부식을 지원해왔는가 하면, 겨울철 3개월간은 난방유류를 지원해 왔습니다.
또한 경로당 시설을 수시로 수리 보수하는 하고, 경로당과 사내 써클간 자매결연을 맺어 ‘노인 말벗 되어주기’, ‘위문공연’ 등도 펼칠 계획입니다.
2002년 現代重工業에서 회사 인근에 조성한 현대예술공원은 노인들이 옥외에서 삼삼오오 둘러앉아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정자와 발 지압로를 갖추고 있어 노인들의 여가와 건강까지 고려하는 세심한 배려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現代重工業은 매년 어버이날을 즈음해 연중 지역에서 열리는 각종 경로잔치도 후원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사내 최대 봉사서클인 정우회(회장: 건조1부 이환태 기원)에서 96년부터 개최해온 경로잔치에 5백만원 상당의 선물을 지원해왔는가 하면, 사원부인 및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현대주부대학 총동창회에서 92년부터 열어온 경로잔치에 5백여명의 노인들이 여흥을 즐길 수 있는 장소와 차량을 지원해 오고 있습니다.
지난해에 실시한 ‘사원부모 초청견학’ 프로그램도 직원 부모들로부터 상당한 호응을 얻었습니다. 지난해만 이 행사로 총 1천2백여명의 직원부모들이 다녀갔는데, 자녀와 사위의 자랑스런 일터를 둘러본 부모들은 한결같이 ‘이보다 좋은 효도가 없다’고 극찬했습니다.
직원부모를 초청한 행사는 90년대 초부터 직원가족 초청 프로그램으로 매년 진행됐으며, 2004년 5월 현재까지 총 1만5천여명의 직원부모가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또한 일종의 ‘효도 수당’인 직원 부모와 배우자 부모 회갑, 칠순에 지급하는 경조금도 동종업계 타 회사에 비해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現代重工業은 직원 부모의 회갑과 칠순에 각각 15만원, 배우자 부모의 회갑과 칠순에 각각 10만원 씩 지급하고 있습니다.
‘孝기업’엔 당연히 孝子孝婦도 많습니다. 대표적 효자가 1천1백명의 회원을 자랑하는 정우회. 정우회는 매년 2천5백만원이 소요되는 경로잔치를 열어왔고, 10년동안 독거노인 5세대에 쌀과 생필품을 분기마다 전달해오고 있습니다.
97년부터는 지역내 65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영정사진을 촬영해 오고 있는데 촬영부터 표구까지 매년 4백여만원의 경비가 소요된다고 합니다. 모든 경비는 일일호프 수익금과 회원비로 마련됩니다.
또한 여사원회인 다모아회(회장: 선박해양연구소 백인옥)가 매년 ‘사랑의 동전모으기 행사’로 모금된 성금을 생활이 어려운 노인세대와 치매와 중풍 노인들 위해 쓰는가 하면 청송회(회장: 기본설계 2부 박성부 부장)가 수시로 노인보호 시설인 ‘따뜻한 집’ 등을 찾아 목욕봉사와 시설 보수 등을 하며 소외된 부모들에게 사랑을 전하고 있습니다.
또한 직원들이 고향 노인들을 회사로 초청해 회사견학은 물론 울산지역 관광까지 시켜드리는 등 연중 효심어린 행사가 펼쳐집니다.
‘부창부수’라고 효자 직원 옆엔 효부도 많습니다. 독거노인을 비롯해 지역의 불우이웃들 돕는데 앞장서는 현주회(현대주부대학 총동창회) 회원들이 대부분 現代重工業 직원 부인들이며, 1977년부터 해마다 지역 노인들을 위해 경로잔치를 열어온 김옥순 여사(1야드기술관리부 김재우 기원 부인)는 지역민으로부터 칭송이 자자한 효부입니다.
92년에 설립해 지역노인들에게 다양한 배움과 사회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한마음청운대학, 부모님께 사랑의 마음을 편지로 전하게 하는 ‘사랑의 편지쓰기대회’ 행사 역시 ‘孝기업’의 면모를 돋보이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