現代重工業 노동조합(委員長: 卓學秀)은 가정의 달을 맞아 5월 23일(일) 사내 체육관에서 동구지역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위한 경로잔치를 개최했습니다.
사내 봉사서클 정우회(正友會)와 공동 주최하는 이 행사에는 지역 노인 2천여명이 초청돼 성황을 이뤄졌습니다.
행사에 참가한 노인들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4시간 동안 풍물놀이와 학춤공연 관람, 장기자랑 및 노래자랑에 이어 주최측이 준비한 떡, 고기, 음료 등 풍성한 음식들을 먹으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은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지역 노인들의 소외가 더욱 심해지고 있다며, 6~70년대 경제발전의 주축이었던 이들의 노고에 보답하고 위로하기 위해 이번 경로잔치를 기획했다고 밝혔습니다.
행사에 참여한 노인들은 모처럼 여럿이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며, 동구 노인회를 통해 행사를 마련해준 현대중공업 노동조합과 정우회에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노인 공경과 불우이웃돕기를 통해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이 회사 노동조합은 최근 지역 어린이들을 위한 어린이날 행사를 개최한데 이어, 자녀가 백혈병을 앓고 있는 조합원을 돕기 위해 대대적인 모금운동을 실시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