現代重工業사원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동료 및 지역 내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사랑의 일일호프」에 나섰습니다.
올해 첫 일일호프는 3일(목) 저녁, 중형엔진설계부 직원들이 울산 동구 서부동에 위치한 한마음회관 야외 호프광장에서 동료돕기 사랑의 일일호프를 마련합니다.
여기서 모은 성금은 전액 재생불량성 빈혈로 골수이식수술을 앞두고 있는 부서동료 이 과장에게 전달할 예정입니다.
현중 직원들이 지난해부터 한마음광장에서 사랑의 일일호프를 마련하게 된 동기는 여름 날씨로 접어들면서 한낮의 더위에 지친 동료들이 저녁에 한마음회관 호프광장을 찾아 시원한 맥주 한잔으로 피로를 푸는 일이 늘어나자 이를 의미있는 행사로 바꿔보면 어떨까하는 아이디어에서 비롯됐습니다.
이왕 돈 내고 마시는 맥주 한 잔으로 불우이웃도 함께 도울 수 있다면 굳이 마다할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올해는 중형엔진설계부에 이어 보전부(6/10), 선실생산2부(6/17), 현중어머니회(6/24), 선박해양연구소(7/1), 자재부문(7/8), 대졸 신입사원(7/22)들이 일일호프를 마련, 성금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이밖에도 사랑의 일일호프를 열겠다는 부서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지난해 일일호프에 참가한 한 직원은「시원한 생맥주를 마시면서 불우이웃도 도울 수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을 수 있느냐」며,「좋은 취지의 행사인만큼 올해도 매번 동료들과 참가할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해의 경우 모두 9차례의 일일호프를 통해 총 3천5백여만원을 어려운 동료와 불우이웃들에게 전달했으며, 참여 인원만도 7천여명이 넘었습니다.
회사에서는 올해도 사원들이 일일호프를 통해 불우이웃돕기에 나서자 매번 행사 때마다 중역과 본부장이 참여를 약속하는 등 적극 지원에 나서며 격려를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가볍게 마시는 시원한 생맥주 한잔도 불우이웃에게 온정을 전하는 사랑의 맥주로 바꿔놓는 현중 사원들의 마음 씀씀이가 아름답기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