現代重工業(代表:崔吉善)이 한국 해군으로부터 차세대 한국형 구축함 1척을 1,330억원에 수주했습니다. 이번에 수주한 함정은 KDX-Ⅱ 형으로, 한국해군이 대양해군으로 성장하기 위한 미래의 주력 함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함정은 특히 함정의 구조와 열, 소음 등의 노출에 대해 기밀성을 확보함으로써 레이더에 포착되지 않도록 現代重工業이 자체 설계한 스텔스 함정입니다. 또한 규모 면에서도 배수량이 5천5백톤으로 현재 한국 해군이 주력 함정으로 보유하고 있는 울산급(FF) 및 광개토대왕함급(KDX-Ⅰ)에 비해 월등히 큰데다, 5인치 주포와 함대함 유도탄, 함대공 유도탄, 어뢰 등을 갖춤으로써 일본, 중국 등 주변국의 해군력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게 됐습니다. 現代重工業은 앞서 2000년에도 동형의 함정을 1차로 수주해 건조 중에 있는데, 내년 3월 진수를 앞두고 있습니다. 70년대 중반부터 함정을 건조해온 現代重工業은 지금까지 베네수엘라, 뉴질랜드, 방글라데시 해군에 경비함, 군수지원함 등의 함정을 수출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