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하도 공생재활원에서 배추 1500여 포기 담가 / 100만원 상당의 위문품도 전달
현대삼호중공업(대표 : 이연재 사장) 주부대학 동창회가 고하도 공생재활원에서 배추 1500여 포기를 담그는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를 갖는다.
현대삼호 주부대학 동창회 소속 회원 50여 명은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고하도 공생재활원에서 시설 장애우들과 교사 등 160여 명이 겨울동안 먹을 김장 배추 1500여 포기를 담그고, 지난달 향토음식 판매전에서 거둔 수익금으로 마련한 100만원 상당의 위문품도 전달한다.
주부대학 동창회 한 회원은 “연말을 맞아 어려운 이웃을 도울 방법을 찾던 중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며, “몸은 고될지 몰라도 작은 힘이나마 보탤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현대삼호 주부대학은 지난 2001년 현대삼호중공업이 사원 부인과 지역 주부들을 위해 개설했으며, 올해까지 4년 동안 270여 명을 배출했다. 이곳을 수료한 주부들은 그동안 어버이날 노인 위문잔치, 주변 환경 정화활동, 불우이웃 돕기 등 적극적인 사회활동을 통해 주부대학에서 배운 사랑과 봉사를 몸소 실천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