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 12일(화) 선박 두 척에 대해 이름을 부여하는 명명식을 돌핀안벽에서 개최했습니다. 이날 이름을 갖게 된 선박은 20피트짜리 컨테이너 5,600개를 실어나를 수 있는 컨테이너운반선 S513호선과 514호선입니다.
S513호선의 스폰서(배의 이름을 짓는 여성)를 맡은 레이꼬 야쿠시지 여사는 이배를 "HUBERT SCHULTE(후버트 슐테)"호로 명명했습니다. 레이꼬 여사가 배의 이름을 부른 뒤 도끼를 내려치자 뱃머리에서 대형 꽃바구니가 터지면서 오색종이가 흩날렸고 땅위에서는 오색풍선이 연기처럼 하늘로 피어올랐으며, 군악대의 팡파르가 울려 퍼지며 새로운 생명의 탄생을 알렸습니다.
이어 패트리샤 돌레 여사는 S514호선을 "HANNA(한나)"호로 명명했습니다.
한편 이날 명명식에는 오병욱 사장을 비롯해 S513호선을 발주한 버나드 슐테사, S514호선의 주인인 피터돌레사에서 많은 관계자가 참석해 명명을 축하하고 이들 선박의 안전한 항해를 기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