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호중공업 씨름단이 경북 상주에서 열린 '2012 추석장사씨름대회'에서 백두와 한라 두 체급에서 정상에 올랐습니다.
노장 황규연은 1일 열린 백두급 결승에서 9살이나 어린 최병두(양평군청)를 3-0으로 꺾고 2009년 12월 천하장사대축제 우승 이후 2년 9개월 만에 정상에 올랐습니다. 개인 통산 16번째 우승입니다.
이준우는 30일 한라급 결승에서 박정의(장수한우)에 처음 두판을 내준 뒤 내리 세판을 따내며 3-2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지난 2004년 천안, 2009년 문경단오대회 이후 3년 만이자 생애 세 번째 황소트로피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