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수 선수가 지난 2일 영광군 영광스포티움에서 열린 천하장사 결승전(5전 3승제)에서 손명호(구미시청)를 3-0으로 꺾고 모래판의 최강자로 우뚝 섰습니다.
2008년 남해 천하장사 씨름대회 우승 후 4년만에 이 대회에서 우승하는 영광을 누렸습니다.
4월에 열린 보은 장사씨름대회에서 백두장사에 오르며 부활을 알린 뒤, 6월 단오 대회 백두장사에 이어 올 시즌에만 3번째 우승입니다.
8강전이 펼쳐진 이날 김향식(용인백옥쌀)과 백성욱(전남체육회)을 차례로 물리치며 결승에 오른 윤정수는 손명호를 맞아 첫째 판을 주특기인 들배지기로 따냈습니다. 둘째 판에서는 호미걸이에 이은 밀어치기로 손명호를 모래 위에 눕혔습니다.
승기를 잡은 윤정수는 마지막 판에서 자신의 주특기인 들배지기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우승 상금 2억 원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한편 천하장사 결승전이 열린 체육관은 3층 꼭대기까지 관중으로 가득 차 씨름 열기로 가득했으며, 오병욱 사장을 비롯해 많은 직원도 가족과 함께 관람하며 열렬한 응원전을 펼쳐 눈길을 끌었습니다.
회사는 이번 대회에 1등 경품으로 승용차 한 대를 내놓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