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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름단, 목포광명원 방문해 김장하기 도와
2012년 왕중왕전 우승, 천하장사 배출 등 최고의 성적을 거둔 현대삼호중공업 씨름단이 연말을 맞아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의 김장김치 담그기를 같이하며 훈훈한 온정을 나누었습니다.
씨름단은 지난 11일(화) 영암 삼호읍에 있는 '목포광명원'을 찾아 위문품과 성금을 전달하는 한편, 김장을 돕는 등 봉사활동을 펼쳤습니다.
선수들은 너 나 할것 없이 배추 씻기와 절임작업을 거들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덩치가 크고 힘이 센 선수들이지만, 120여 가족이 1년 동안 먹을 김장하는 일은 쉽지 않았습니다.
특히 올해 천하장사를 차지한 윤정수 선수가 배추를 절이며 땀을 뻘뻘 흘려 보는 이로 하여금 웃음을 자아내게 했습니다.
한라급 김기태 선수는 올해 열린 대회 중 안다리 기술로 이긴 경기에서 회당 5만원씩 모아 적립한 '사랑의 안다리 성금 50만원'을 맡겨 훈훈함을 더했습니다. 김기태 선수는 지난 2011년 여수장사씨름대회에서 장사에 오른 후 상금 1천만원을 기탁해 초등학교 씨름단 2곳을 창단할 수 있도록 돕는 등 선행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한편 씨름단은 이번 행사 외에도 지난 3월과 10월 영암의 사회복지시설인 영애원과 특수학교인 경기도 일산의 홀트학교를 찾는 등 힘든 훈련일정 중에서도 틈틈이 사회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