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UKOR社로부터 6,500대적 자동차/트럭운반선(PCTC) 4척 -
현대삼호중공업(대표 : 이연재 사장)은 새해 첫 번째로 6,500대 적재 능력의 자동차트럭운반선(Pure Car & Truck Carriers) 4척을 EUKOR社 로부터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
EUKOR社는 지난 2002년 12월 현대상선의 자동차선 선단을 인수한 선사로서 이번에 발주한 PCTC는 지난해 7월 현대삼호중공업이 수주한 PCTC 2척의 옵션분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로써 현대삼호중공업의 총 PCTC 수주척수는 6척으로 늘어나게 됐다.
동 선박의 특징으로는 길이 199.98미터, 폭 32.26미터, 깊이 14.3미터로 19,500마력의 엔진이 장착돼 20.5노트의 속도로 운항이 가능하며, 150톤 선미램프 설비가 구비되어있고 또한 높이조절 가능 갑판이 갖추어져 있어 최대 5.15m 높이의 차량을 실을 수 있다. 본 선박들은 2007년 3월 첫 호선이 착공에 들어가 2008년 1월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현대삼호중은 지난해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비롯해 LNG선, LPG선과 PCTC 등 고부가가치 선박을 포함한 수주 선종 다양화에 성공을 거두었으며, 올해 첫 번째 선박을 한국 선주로부터 수주에 성공함으로써 그동안 해외 선주가 대부분을 차지했던 신조시장에 한국 선주의 중요성이 부각되었고 향후 한국선주로부터의 추가 수주 전망을 밝게 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올해 23척, 21억달러를 수주목표로 정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