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호중공업이 FPU(Floating Production Unit, 부유식 원유·가스 생산설비)의 하부 구조(Hull)를 수주했습니다.
현대중공업이 지난 3월 프랑스 토탈 자회사인 토탈 공고와 FPU 1기의 건조계약을 체결했는데, 현대삼호중공업이 Hull 부분의 건조를 맡게 된 것입니다.
이 설비는 약 3억 배럴의 원류매장량을 지닌 것으로 알려진 콩고 남서쪽 80km 해상의 모호노르드 유전에 설치될 예정이며 현대중공업에서 수주한 TLP(반 잠수식 시추플랫폼)가 원유와 가스를 채굴해 FPU로 보내면 FPU는 이를 정제한 후 해저 파이프라인을 통해 육상플랜트로 보내게 됩니다.
이번에 수주한 FPU는 길이 250미터, 폭 44미터, 높이 18미터 크기에 자체중량이 6만 2천여톤에 이르는 대규모 해상 원유, 가스 생산 공장으로 하루 약 10만 배럴의 원유와 250m³의 천연가스를 정제할 수 있습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 2005년 토탈사의 FPSO Hull 제작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함으로써 기술력과 공사수행 능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